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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0.7% 인하

3월 중순 이래 단기 수신 금리 평균 0.65% 내린 4.63%

시중은행들이 고객들의 정기예금(term deposit) 금리를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분과 비슷하게 인하했다.
도이치은행의 예금시장 분석에 따르면 가장 인기있는 단기 정기예금의 이자는 올 3월 이래 적어도 0.7%포인트 삭감됐다.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좁혀졌다.
중앙은행은 올들어 5월 0.5%포인트, 6월 0.25%포인트 등 총 0.75%포인트의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해 현재 3.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국내 예금이 전체 시중은행 자금 조달액의 5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 발생 전에 이 비율은 40%에 못미쳤다.
대형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대출 증가에 따른 재원을 조달하고 불안정한 도매시장의 자금차입을 감소시키기 위해 예금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해왔다.
일부 예금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분을 추월한 최고 1.2%포인트까지 인상돼 은행의 예금 이자는 국제금융위기 전보다 적어도 4배 더 높아졌다.

▶ NAB은행 예금 금리 ‘최고’ =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하락세를 따라 시중은행들도 예금 금리를 낮추기 시작했다.
도이치은행이 3월 13일 대비 6월 15일의 수신금리 격차를 분석한 결과 4대 시중은행의 1-4개월짜리 단기(short term) 정기예금 금리는 최근 3개월 간 평균 0.65%포인트 낮아졌다. 5-8개월짜리 중기(medium term)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0.85%포인트 인하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폭을 넘어섰다.
4대 시중은행의 단기 정기예금 금리에서 웨스트팩은행은 3월 5.30%에서 6월 4.50%로 0.80%포인트 인하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커먼웰스은행이 0.75%포인트, ANZ은행이 0.55%, NAB은행이 0.50%포인트를 각각 내렸다.
6월 15일 현재 단기 정기예금의 이자는 NAB은행이 4.80%로 가장 높았다. ANZ은행 4.75%, 웨스트팩은행 4.50%, 커먼웰스은행 4.45% 순이었다. 4대 시중은행의 단기 정기예금 이자는 평균 4.63%였다.
중기 정기예금 금리 인하폭에서도 웨스트팩은행이 1.00%포인트로 가장 컸다. 커먼웰스은행 0.95%, ANZ은행 0.75%, NAB은행 0.70%포인트를 각각 낮췄다.
4대 시중은행의 중기 정기예금 이자는 단기 정기예금 이자와 동일했다. 중기 예금에 부여하는 이자 인하폭은 단기 정기예금 보다 더 컸지만 6월 15일 현재 수신 금리는 단기와 중기 정기예금 상품이 동일했다.

▶ 커먼웰스은행 예금 금리 ‘최저’ = NAB은행은 단기는 물론 중기 정기예금의 예금 금리도 4.8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커먼웰스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4.45%로 가장 낮았다.
도이치은행의 제임스 프리만 금융분석가는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하로 일정분의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팩은행은 단기 정기예금 금리를 0.80%포인트 인하함으로써 연간 최고 1700만 달러의 이윤을 얻을 것으로 추산됐다. NAB은행은 1400만 달러, ANZ은행은 1100만 달러, 커먼웰스은행은 300만 달러의 이득이 예상됐다.
프리만 분석가는 “수신 경쟁이 아직 치열하기 때문에 어떤 은행이 승리했다고 장담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티그룹은 19일 NAB은행의 주식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한단계 격상했다.

출처 - 호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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