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OST

[캐나다] 한인사회 곳곳에서 설잔치

한인사회 곳곳에서 설잔치

단체.학교.교회 등 한껏 명절 분위기
떡국 등 나누며 전통체험

고향의 명절만은 못하지만 이곳 한인사회에서도 곳곳에서 설날 분위기가 일고 있다.

요크한국어학교(대표교사 윤은자)는 설날(23일)에 앞서 21일 잔치를 벌였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이어진 설날 행사에서는 유치부부터 8학년에 이르는 전교생 100여 명이
윷놀이·제기차기·팽이치기·널뛰기·줄넘기 등의 설 놀이를 즐겼다.
줄다리기에는 6명의 교사와 학생이 모두 참가해 목청껏 응원하며 힘을 겨뤘다.
33년 전통의 요크학교는 28년 전부터 해마다 추석과 설 잔치를 마련한다.
근년 들어서는 같은 건물을 쓰는 알바니아계 학생들도 초청, 함께 명절을 즐긴다.

미시사가의 필한국학교는 28일(토)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릭핸슨학교(1150 Dream Crest Rd.)에서
설날을 기념한다.
학생들은 한복으로 단장하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리며 전통민속품을 감상한다.
사물놀이·투호놀이·종이접기·비석치기·닭싸움·붓글씨 등의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한국입양아와 부모들의 모임인 캐나다한인양자회(회장 김락훈)는 21일 오전 11시 미시사가 큰빛교회에서
입양아와 가족들을 초청, 민속놀이와 전통무용, 한복 패션쇼, 세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입양가족들은 김치와 인절미, 만두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도 가졌다.

외롭게 지내는 노인이나 유학생들을 위한 설 행사도 빠지지 않는다.
한인사회봉사회는 설을 앞둔 20일 유학생을 대상으로 이미 식품을 제공했다.
107명의 유학생들은 봉사회를 찾아 떡국떡 1봉지, 라면 1상자, 쌀(20파운드) 등의 양식을 선물로 받았다.

무궁화한인요양원 거주 노인들은 23일 점심으로 떡국을 대접받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설 잔치를 즐겼다.
거주자들은 새해인사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함께 나누고 한복을 차려입은 직원들로부터 세배도 받았다.

한인 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캐슬뷰양로원에서는 27일(금)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설날행사가 마련된다.
양로원한인봉사회(회장 박주희)가 준비하는 행사에서는 합창, 기타합주, 고전무용, 색소폰 연주, 라인댄스,
가요열창 등의 순서에 이어 '아리랑',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고향의 정취를 맛본다.
음식은 신한은행과 식당 이남장(대표 정탁) 등에서 제공한다.

한류 확산을 위한 설 행사도 준비된다.
토론토총영사관은 23일 오후 5시부터 한류동아리 회원들과 유학생 등 총 80여 명을 초청, 떡국을 제공하고
전통공연 등의 순서를 마련한다.

토론토한인회는 한국민속놀이협회와 공동으로 내달 11일(토) 토론토한인회관(1133 Leslie St.)에서 '설날
대축제: 한국 민속놀이대회'를 개최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 민속놀이로는 개인전(장기·팔씨름·제기차기)과 단체전
(윷놀이)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3명이 팀을 이루는 단체전에는 가족의 참여를 적극 권장한다.
2월3일(금)까지 접수하며 참가비는 개인 10달러, 단체 100달러. 종목별로 개인상과 단체상을 시상한다.

출처 - 캐나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