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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좌담회 "캐나다 장기적으로는 인력부족"

총리좌담회 "캐나다 장기적으로는 인력부족"

지난 26일 밴쿠버에서 열린 소수민족 언론인 좌담회에서 스티븐 하퍼(Harper)총리와 참석자들이
나눈 관심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교역관계, 이민사회 취업난 해소 등이었다. 특히 간담회 후에는
청년 실업난이 어느 민족사회이고 심각하다는데 언론인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눈 내용을 요약해보았다.

"기능직 권하는 이유는 취업 용이하기 때문"
이민자 취업 어려움에 대한 답변

하퍼 총리의 답변은  이민자의 구직난에 대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조하는 원론적인 선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단, 주목할 부분으로 기능직(trade work)에 대한 하퍼 총리의 발언이 있다.
정부가 도제(apprenticeship) 등을 통한 기능직 양성에 집중하는 배경으로 하퍼 총리는 "현재에도
취업 기회가 있고, 앞으로도 한 두 세대는 기능직이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은퇴연령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하퍼 총리는 "캐나다인이 일하고 싶은 만큼 일하게 하자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래 인력 확보와 관련해 하퍼 총리는 “적절한 이민제도로
대응하겠다"며 "단기간 관점에서 보면 최근 캐나다에 일자리는 부족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맞이하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퍼비자 활용 부모·조부모 장기체류 허용"
부모초청 접수 중단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대안

부모와 조부모 초청 서류 접수 중단과 관련해 일부 긴급 또는 인도주의적 사례에 한해 접수재개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빅토리아 쳉 밍파오지 기자 질문에 대해, 하퍼 총리는 "캐나다는 부모와 조부
모의 초청이민 입국을 중단시킨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답했다.

하퍼 총리는 "(부모와 조부모 초청과 관련해) 7년 치 신청 서류가 적체돼 있다"며 "새 이민 접수를
중단한 것은 서류 적체에 대응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접수된 서류를 조속히 처리하기 위한 노력이
제이슨 케니 이민부 장관 아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퍼 총리는 이어 일정 자격을 갖춘 부모와 조부모의 2년간 캐나다 국내 체류를 허용하는 '수퍼비자'
를 적체해소 기간 중 부모와 캐나다 국내에 함께 지낼 수 있는 대안으로 설명했다.


"대마초 합법화 절대 안된다"

밴쿠버시 등 대마초 합법화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 총리는 "우리 정부 아래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단호한 합법화 반대의견을 밝혔다.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 등 일부 지자제 정치인
들이 대마초를 합법화하면 세수가 발생하고, 또한 범죄조직 소득원을 차단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퍼 총리는 "마리화나가 불법인 이유는 그 자체가 중독성이 있고 사회에 해롭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권의 캐나다 에너지 관심 안다”
캐나다 에너지 수출 능력 배양에 정책 우선순위

앨버타에서 채취한 유사를 원유로 가공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미국 일리노이로 보내는 키스톤파이프라인(Keystone Pipeline)사업 추진이 미국 내에서 환경진영의 반대 등으로 지지부진
하자, 하퍼 총리가 12일 버락 오바마(Obama)미 대통령을 만나 수출이 지연되면 중국으로 수출물량을
늘리겠다고 한 발언이 중국 언론의 관심사였다.

하퍼 총리는 2700km에 달하는 송유권 확장사업 승인을 위해 미국을 압박하면서 중국을 거론한 것이다.
이에 대해 빅터 호 싱타오지 기자는 중국에 대한 캐나다의 자원 수출정책 기조가 바뀌었느냐고 질문했다.

하퍼 총리는 “지역 내 나라가 자체적인 자원으로 에너지 자원을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가 캐나다의 에너지 수출 능력에 관심이 높은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중국의
캐나다 에너지 투자는 관심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퍼 총리는 “키스톤은 캐나다
인에게 단일 수출노선의 불리함을 알려주는 경종”이라며 “정부는 캐나다의 에너지 수출 능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배양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답했다.

출처 - 벤쿠버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