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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올림픽, 경제성장에 0.8%포인트 기여”
“올림픽, 경제성장에 0.8%포인트 기여”
밴쿠버 캐나다 도시 중 올해 성장률 1위
2월에 치른 올림픽이 올해 밴쿠버 경제 성장률을 4%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 오브 캐나다는 7일 캐나다 주요 13대 도시를 분석한 메트로폴리탄 보고서를 통해 밴쿠버가 경제성장 선두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
마리오 르페브레(Lefebvre)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올림픽은 일시적이라고 하더라도 예술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요식업, 산매 분야에 성장 상승효과를 일으켰다”며 “총합 6억 달러가 올림픽을 통해 밴쿠버 경제에 투여됐고, 그 결과는 성장률 0.8%포인트 상승으로 환산됐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보드는 빅토리아에 대해 “건축과 제조업 상황이 전보다 나아지는 가운데 산매에서는 소비 증대가 빨라질 것”이라며 올해 3.2% 성장을 예상했다.
보고서에 등장한 13대 주요도시는 핼리팩스를 제외하고 지난해 실질 GDP가 뒷걸음질 친 전력이 있다. 올해 캐나다 도시들은 지난 해 경제에서 실점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는 5년 만에 제조업회복과 주택건축 증가로 3.7%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4.5% 뒷걸음질했던 해밀튼도 제조업 회복을 바탕으로 올해 3.3%성장해 지난해의 어둠에서 벗어난다.
전망이 밝지만 않은 곳은 오타와-가티노다. 컨퍼런스보드는 이 지역이 올해 2.8% 성장하지만, 주요 소득원인 캐나다 정부의 예산동결 때문에 성장률이 내년에 2.1%로 깎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3년 전만 해도 고속성장을 구가하던 앨버타주 캘거리∙에드몬튼의 엔진은 2009년에 차게 식었다. 두 도시의 경제는 전보다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해 올해 2.9%, 내년 2.8% 성장할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조선일보)
2010년 04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