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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민자들 일자리 경쟁 부추긴다”

노동연령대 이민자 51% 시드니 멜번 정착
“이민자들과 경쟁하는 구직자 보호해야”

일할 수 있는 비자를 취득하는 이민자들의 절반 이상이 천연자원 호황의 중심 도시가 아닌 시드니나 멜번에 정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호주인 근로자들은 고용 성장률이 부진한 시기에 이민자들과 높아진 일자리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명한 인구통계학자인 모나시대학의 봅 비렐 교수와 제네비에브 허드 연구원이 25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줄리아 길라드 연방 정부는 기록적으로 높은 이민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며 천연자원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에도 이민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보고서는 하지만 “고용주들은 산업, 직업 또는 작업장 위치에 상관없이 이민자들을 후원할 수 있다”며 “기술이민이나 457임시비자 소지자들이 광산업이 필요로 하는 이민을 표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고지적했다.
결국 인력부족난에 시달리는 광산업종이 아닌 기타 업종으로 상당한 비율의 기술 이민자들이 공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 “더 좁혀진 정확한 표적 이민 필요” = 비렐 교수가 입수한 호주통계청 자료는 비자를 취득한 이민자의 절반을 넘는 숫자가 시드니와 멜번을 거주지로 선택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통계청 자료는 2010년이나 2011년 입국한 노동연령대 이민자들 중 2011년 11월 현재 호주 체류 기술 이민자는 36만 6900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51%인 18만 6200명이 시드니와 멜번에 거주하고 있었다. 호주 광산업의 진원지이자 실업률이 가장 낮은 주인 서호주 퍼스 거주자는 16%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이민프로그램은 구시대적이다. 이는 문제의 일부가 되고 있다”며 기술이민제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개정을 건의했다.
보고서는 “새로운 환경은 더 좁혀지고 더 정확한 표적의 이민 유입을 요구한다. 이는 정말 부족한 기술을 필요로하는 산업과 지역에 기술 인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나머지 이민프로그램은 현재의 기술 인력난이 해소될 때까지 도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편차가 심한 경제(patchwork economy) 상황을 감안한다면 정부는 신규 이민자들과의 경쟁으로 인한 노동시장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지역의 구직자를 보호하는 조치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기술이민프로그램 하에서 영주비자를 취득한 이민자들의 절반 정도가 시드니와 멜번에 정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보호 정책의 필요성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아직 이런 조치는 도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10/11년 457비자는 4만 8080명에게 승인됐으며, 이들 중 36%인 1만 7240명이 NSW에서, 24%인 1만 1510명이 빅토리아에서 일하기 위해 비자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서호주에서 취업할 목적으로 457비자가 승인된 비율은 19%인 9280명이었다.

▶ “서호주 내년 457비자 가장 많을 것” 반박 = 하지만 크리스 보웬 연방 이민부 장관의 대변인은 이 보고서가 “사실적인 이야기를 말해주지 않는 정보를 선별적으로 취합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실제로 이민자들은 일자리가 있고, 실업률이 낮은 지역으로 가고 있다. 갈수록 지방과 특히 서호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 4월 말에 457기술 비자의 23.6%가 서호주에서 승인됐다. 이는 서호주의 인구 비율 10%보다 2배 이상 많다”며 “현재의 흐름이라면 서호주가 내년에는 가장 많은 457비자를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NSW와 빅토리아는 호주 인구와 경제활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민자들도 이들 지역의 중심부로 유인되는 경향이 있지만 NSW와 빅토리아로 향하는 이민자의 숫자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출처 - 호주 동아일보

일할 수 있는 비자를 취득하는 이민자들의 절반 이상이 천연자원 호황의 중심 도시가 아닌 시드니나 멜번에 정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연방정부는 기록적으로 높은 이민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며 천연자원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에도 이민을 증가시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