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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녀 체벌' 한인들 떤다

'사랑의 매' 여전
하루에 한명꼴 신고돼
전체 건수 한인 비중 6%

아버지가 다수
'체벌은 학대' 인식 부족
심리치료 등 댓가 톡톡히

#. 한인 A(42)씨는 ‘사랑의 매’로 인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화근은 10살 난 아들의 거짓말에 화가 나 버릇을 고쳐주려 회초리를 든 것. 종아리의 멍자국을 유심히 살펴본 아들의 담임교사는 아동국에 신고했고 A씨는 “훈육과 학대는 엄연히 다르다”고 설명했지만 결국 52주 의무교육과 심리치료 명령을 받고 말았다.

#. 또 다른 한인 B(38)씨는 말대답을 하는 딸에게 ‘손들고 서 있기’를 시키고 언성을 높였다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았다. “난 손을 들고 서있었고 아버지는 나 대신 강아지를 때렸다”고 털어놓았던 딸 역시 충격으로 인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인가정의 체벌 문제가 심각하다.
LA카운티 산하 아동가족서비스국(DCFS)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는 371명 2011년에는 365명의 한인 아동이 육체적 학대 등을 받았다. 이는 월 평균 30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에서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가정상담소의 크리스틴 김 카운슬러는 체벌관련 한인 부모 상담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늘었으며 특히 지난 5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한인 부모가 아이의 기를 꺾기 위해 체벌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은데 교육을 위해 때렸다고 해도 때리는 행위는 폭행"이라며 "때려서 고치는 게 가장 빠르고 쉽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인가정 내엔 아직도 '체벌=아동학대'라는 인식이 부족해 체벌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교적 관습과 상하관계를 중요시하는 한국적 사고방식이 체벌을 정당화시키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2010년 한국교육개발원이 만19~65세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3명 중 2명이 가벼운 체벌은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랑의 매는 없다는 기독교 상담소 염인숙 소장은 “부모로서의 권위를 확인하려는 의지와 체면, 자녀의 잘못에만 집중하는 태도가 체벌로 인한 문제를 낳고 있다”며 “잘못의 원인과 해결을 자녀와 함께 대화로 풀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동학대로 상담치료를 받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비율은 8대 2이며 아버지들의 감정 및 분노 조절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미주 중앙일보

한인가정상담소의 크리스틴 김 카운슬러는 체벌관련 한인 부모 상담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늘었으며, 특히 지난 5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대부분 한인 부모가 아이의 기를 꺾기 위해 체벌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은데 교육을 위해 때렸다고 해도 때리는 행우는 폭행이라며 때려서 고치는 게 가장 빠르고 쉽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