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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곤두박질’ 호주달러, 등가 깨지나

 

미화 1.0020달러까지 하락, “등가 하향 이탈 가능성”
유럽발 정권 교체의 위험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 영향

미국 달러 가치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호주달러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국가 재정위기에 처한 유럽의 정치적 격변과 중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 가능성이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겹쳐 호주달러가 미화 1달러 아래로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호주달러는 0.7% 하락하며 미화 1.003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14일 호주달러는 추가로 떨어져 미화 1.0020달러 주변을 맴돌았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의 상대적인 안정세와 호주의 금리인하 기조를 감안해 호주달러가 미화 1달러 아래로 하향 이탈한다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 “미화 1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 높다” = 도이치은행의 외환 전략가인 존 호너 씨는 “등가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을 제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호주달러가 미화 1달러 아래서 거래된 마지막 시기는 지난해 12월 21일이었다.
금융투자사 시티인덱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피터 에쇼 씨는 호주 달러가 미화 1달러 이하로 떨어질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에쇼 씨는 “호주달러의 흐름을 관찰해보면 등가에서 지지대가 형성돼 있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상승 탄력이 많이 둔화됐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더 많은 부정적인 기업 소식이 예상되고 있어 호주달러를 등가로 끌어내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의 화합을 위협하는 그리스와 프랑스에 새로 들어설 정권과 미국 JP모건의 미화 20억 달러 파생상품거래 손실 발표는 호주 달러의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대 이하인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수치는 외환시장을 짓누르는 또다른 요인이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은 9.3%, 소매판매는 14.1% 성장해 시장의 예상치인 12.2%와 15.1%를 밑돌았다.
홍콩상하이은행(HSBC) 호주법인 수석 경제전문가인 폴 블록샘 씨는 “호주달러는 근년들어 매우 강세였지만 호주 금리는 약간 떨어졌다. 상품가격(commodity prices)도 최고점을 찍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주달러의 강세를 견인한 2가지 최대 요인인 금리와 상품가격의 힘이 누그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경제 분야가 고환율로 고전해온 상황에서 호주달러의 약세는 국내 경제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 “등가 이하로 하락은 매입 기회” = 하지만 호주달러의 조정 폭은 비교적 크지 않을 전망이다. 홍콩상하이은행은 올해 말까지 호주달러가 미화 90센트 정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측한다.
블록샘 씨는 “호주 달러가 여전히 과거 평균가격인 미화 75센트보다는 한참 높은 가격에서 거래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도이치은행의 호너 씨는 등가 이하로 하락은 호주달러의 매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달러가 등가 이하에 오래 머무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호주 달러는 여전히 많은 지지 요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호너 씨는 최근 발표된 예상 외로 호전된 4월 실업률과 소매업 지수를 언급했다.
호주달러가 2월 말 이래 미화 대비 8% 가까이 떨어졌음에도 약세에 머물지 않을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스위스 금융그룹 UBS의 금리 전략가인 매튜 존슨 씨는 “금융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는 환율이 10% 정도 후퇴하면 해외 투자자들에 의한 채권(bond) 구매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UBS는 호주 정부 발행 채권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가장 큰 금융기관 중 하나라고 존슨 씨는 밝혔다. 호주 정부 채권의 약 80%는 해외 투자자들이 매입한다.
존슨 씨는 “이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미화 95센트 안팎에서 호주달러 매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호주 동아일보

미국 달러 가치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호주달러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고 합니다. 국가 재정위기에 처한 유럽의 정치적 격변과 중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 가능성이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겹쳐 호주달러가 미화 1달러 아래로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의 상대적인 안정세와 호주의 금리인하 기조를 감안해 호주달러가 미화 1달러 아래로 하향 이탈한다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