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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아시아계 증오방지법 서명…노마스크로 북적인 백악관

"침묵은 공모, 증오 중단에 전념"…68명 거리두기없이 행사 참석


바이든 뒤로 의원들 '바짝'…21일 한미정상회담 방역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한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에 20일(현지시간) 서명했다.


서명 자체도 의미가 있었지만 바이든 대통령 등 70명에 육박하는 참석자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도 이목을 끌었다. 흡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풍경으로, 하루 뒤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어떤 수준의 방역 수칙이 적용될지 관심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을 통해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침묵은 공모다. 우리는 공모할 수 없다.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8명의 희생자를 낸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언급하면서 아시아계 미국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공포와 분노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나의 메시지는 '우리가 여러분을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증오를 멈추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증오가 미국에 있을 자리는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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