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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맨해튼 이민법원 바빠졌다

하루 30건 이상으로 평소 10배

맨해튼의 연방 이민법원이 최근 부쩍 바빠졌다.

급증한 중남미 국가 출신 '나홀로 밀입국' 아동들의 케이스가 폭주하고 있기 때문.

올 회계연도 들어 지난 6월까지 5만7000여 명의 보호자 없는 밀입국 아동이 적발돼 이 가운데 3만여 명이 7월초까지 미 전역으로 보내졌다.

뉴욕에도 3347명이 도착했으며 회계연도 말까지 밀입국 아동의 숫자가 9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국토안보부가 전망하고 있어 뉴욕행 아동들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 부모나 보호자가 없는 아동들을 수용할 시설을 마련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으며 그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아 연방정부는 아동들 케이스를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라는 특별지침을 내리고 이민법원 판사도 대거 늘렸다.

성인 밀입국자들과는 달리 밀입국 아동들은 지난 2008년 부시 행정부 때 제정된 법에 따라 건강검진 등의 기본적 보호 조치를 받게 되고 반드시 추방재판을 거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맨해튼 이민법원도 평소에는 아동들의 추방재판이 한 달에 100건도 되지 않았으나 13일 하루 동안만 무려 29건의 아동 케이스 심리가 진행되는 등 다른 일정은 거의 마비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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