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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줄어도 실업률 그대로? 美 노동시장에서 벌어진 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여파로 노동력이 줄어들면서, 이제 미국 경제는 고용이 감소해도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 않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단속이 노동공급을 줄이면서, 미국 고용시장을 읽는 핵심 지표들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일자리가 줄어들어도 실업률이 오르지 않는 상황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고용 증가의 손익분기점, 즉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매달 새로 필요한 순고용 규모가 지난해 여름과 가을에 사실상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가 일자리를 일부 잃더라도 실업률이 오르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순고용이 거의 없더라도 노동시장이 전체적으로는 균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동안 미국에선 매달 12 5000~15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야 신규 노동인구 유입을 흡수할 수 있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미국으로의 순이민이 급감하면서 노동력 규모 자체가 정체 상태에 들어갔다.

여기에 트럼프의 지난해 무역전쟁과 올해 이란 전쟁이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며 기업들의 채용과 해고가 모두 적은 노동시장을 만들고 있다. 그런데 손익분기점 고용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내려가면, 채용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해고만 적으면 지금 같은 시장이 유지될 수 있게 된다.

댈러스 연은 연구진은 이민법원 기록과 자진 출국 추정치 수정분을 반영해, 2025년 하반기 불법체류자의 순이민이 월평균 마이너스 5 5000명이었다고 계산했다. 그 결과 2025년 전체 순불법이민은 마이너스 54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회예산국(CBO)의 최신 전망치인 마이너스 36 5000명보다 약 50% 더 큰 감소폭이다.

연구진은이 같은 순불법이민 수정치를 전체 모형에 반영하고, 노동시장 참여율이 시간에 따라 변하도록 허용하면 손익분기점 고용 증가율은 이전 추정보다 훨씬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23년 월 25만 개 수준에서 정점을 찍은 뒤 2025 7월에는 약 1만 개 수준으로 떨어졌고, 그 이후에는 사실상 0에 가까워졌다. 특히 2025 8월부터 12월까지는 월평균 마이너스 3000개 수준까지 내려갔다. 해당 기간에는 오히려 순일자리 감소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이민 단속과 맞물려 경제활동참가율도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도 참가율이 또 한 차례 하락했고, 이는 실업률 하락에 영향을 줬다. 감소는 20~30대 남성, 20~24세 여성, 55세 이상 남성에게 집중됐다. 연구진은 특정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지만, 다른 연구들은 최근 몇 년간 이민 노동자 유입이 고용 증가를 사실상 11로 밀어올렸다고 분석해왔다.

이번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에도 적지 않은 함의를 던진다.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그동안 실업률을 노동시장의 핵심 지표로 봐왔다. 지난해 월평균 비농업 고용 증가 폭이 크게 줄었음에도 실업률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 때문에 연준도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실제로 올해 3월 실업률 4.3%는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한 뒤 첫 완전한 한 달이었던 2025 2월의 4.2%와 큰 차이가 없었다.

댈러스 연은 연구진은실시간 데이터는 미국 노동시장에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보여준다비농업 고용 증가를 평가하는 기준 자체가 크게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5년 말 불법이민자의 순유출이 고용 증가를 줄이면서, 과거라면 경기 둔화를 뜻했을 정도의 낮은 고용 증가도 이제는 균형 잡힌 노동시장과 양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단속이 노동공급을 줄이면서, 미국 고용시장을 읽는 핵심 지표들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일자리가 줄어들어도 실업률이 오르지 않는 상황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고용 증가의 손익분기점, 즉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매달 새로 필요한 순고용 규모가 지난해 여름과 가을에 사실상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가 일자리를 일부 잃더라도 실업률이 오르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순고용이 거의 없더라도 노동시장이 전체적으로는 균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동안 미국에선 매달 12 5000~15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야 신규 노동인구 유입을 흡수할 수 있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미국으로의 순이민이 급감하면서 노동력 규모 자체가 정체 상태에 들어갔다.

여기에 트럼프의 지난해 무역전쟁과 올해 이란 전쟁이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며 기업들의 채용과 해고가 모두 적은 노동시장을 만들고 있다. 그런데 손익분기점 고용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내려가면, 채용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해고만 적으면 지금 같은 시장이 유지될 수 있게 된다.

댈러스 연은 연구진은 이민법원 기록과 자진 출국 추정치 수정분을 반영해, 2025년 하반기 불법체류자의 순이민이 월평균 마이너스 5 5000명이었다고 계산했다. 그 결과 2025년 전체 순불법이민은 마이너스 54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회예산국(CBO)의 최신 전망치인 마이너스 36 5000명보다 약 50% 더 큰 감소폭이다.

연구진은이 같은 순불법이민 수정치를 전체 모형에 반영하고, 노동시장 참여율이 시간에 따라 변하도록 허용하면 손익분기점 고용 증가율은 이전 추정보다 훨씬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23년 월 25만 개 수준에서 정점을 찍은 뒤 2025 7월에는 약 1만 개 수준으로 떨어졌고, 그 이후에는 사실상 0에 가까워졌다. 특히 2025 8월부터 12월까지는 월평균 마이너스 3000개 수준까지 내려갔다. 해당 기간에는 오히려 순일자리 감소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이민 단속과 맞물려 경제활동참가율도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도 참가율이 또 한 차례 하락했고, 이는 실업률 하락에 영향을 줬다. 감소는 20~30대 남성, 20~24세 여성, 55세 이상 남성에게 집중됐다. 연구진은 특정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지만, 다른 연구들은 최근 몇 년간 이민 노동자 유입이 고용 증가를 사실상 11로 밀어올렸다고 분석해왔다.

이번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에도 적지 않은 함의를 던진다.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그동안 실업률을 노동시장의 핵심 지표로 봐왔다. 지난해 월평균 비농업 고용 증가 폭이 크게 줄었음에도 실업률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 때문에 연준도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실제로 올해 3월 실업률 4.3%는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한 뒤 첫 완전한 한 달이었던 2025 2월의 4.2%와 큰 차이가 없었다.

댈러스 연은 연구진은실시간 데이터는 미국 노동시장에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보여준다비농업 고용 증가를 평가하는 기준 자체가 크게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5년 말 불법이민자의 순유출이 고용 증가를 줄이면서, 과거라면 경기 둔화를 뜻했을 정도의 낮은 고용 증가도 이제는 균형 잡힌 노동시장과 양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 포춘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