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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못들어오면 어떡하나” 미국 내 다수 외국인 유학생들 체류 결정

│최근 유학생 비자 일방적 취소 사례 급증에 따라

 

미국 내 다수의 외국인 학생들이 방학 중 자국으로 가지 않고 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학생 비자를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재입국 거부 사례가 이어지면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달 28일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는 중국 유학생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대학들은 방학 중 남아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수업을 수강하거나 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만 주거 시설을 허용해 온 애리조나주립대는 올해 여름방학 기간 학교에 머무는 모든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캠퍼스 내 주거 시설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미네소타주의 맥칼레스터 칼리지는 25만 달러 규모의 기부금을 활용, 여름방학 중 교내 숙소 희망 외국인 학생에게 주거시설과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새 학기를 앞둔 외국인 학생 중 3분의 1 이상이 방학 기간 캠퍼스 숙소에 있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베일러대나 노스캐롤라이나 듀크대 등 미 전역의 다른 대학들도 외국인 학생들에게 방학 기간 미국에 잔류하도록 권하고 있다.
하버드대는 최근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민 당국 요원이 숙소에 급습할 경우를 대응 요령과 위급 상황 발생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적힌 카드를 배포하기도 했다. 또 여름방학 중 학내 체류 희망 학생들을 위해 신청 마감일을 연장하고 신청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이밖에 대다수 대학들은 연방정부를 의식해 공개적으로 알리기보다 외국인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그룹채팅방 등을 통해 은밀하게 전파하고 있다.

출처 : 대구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