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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美불체자 1천100만 명… 허술한 BC주 국경지대 노린다

시애틀서 택시타고 피스아치공원 통해 입국 시도 예상

 

화이트록-애보츠포드 구간 감시 강화

 

캐나다가 미국발 대규모 망명 신청 사태에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법체류자 추방 공약으로 미국 내 체류 외국인들이 대거 캐나다 국경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내 불법체류자는 1100만 명에 달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미국의 이민심사 적체다. 현재 속도로는 망명 신청자가 이민판사를 만나려면 50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캐나다 연방경찰과 정부는 대규모 월경 사태를 예상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BC주 국경지대의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화이트록에서 애보츠포드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가장 취약한 지점으로 지목됐다.

 

당국이 파악한 주요 입국 경로는 다음과 같다. 불법체류자들이 시애틀이나 벨링엄 공항으로 들어와 택시나 우버를 이용해 피스아치공원까지 이동한 뒤, 0번 도로를 통해 캐나다로 들어오는 방식이다.

 

현재 미-캐나다 국경 관리는 상당히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미국 측에서 북상하는 사람들의 정보를 통보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실질적인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3국 협정(Safe Third Country Agreement)에 따라 미국에서 망명이 거부된 사람들은 캐나다 공식 국경에서 망명을 신청할 수 없다. 하지만 비공식 경로를 통한 입국은 막기 어려워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방정부는 국경 감시 강화와 함께 불법 입국자 수용시설 확충을 검토 중이다. 미국 정부와의 공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경 지역 이민법률사무소들은 "지난 20년간 이런 규모의 월경 시도는 없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강경한 이민정책과 미국의 이민심사 지연이 맞물리며 캐나다 망명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벤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