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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 생활고에 역이민 늘어난다
이민자 15%, 20년 내 고국 품으로
경제적 부담·은퇴·부적응 등이 요인
이민의 메카였던 캐나다에서 최근 몇 년 새 역이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이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이민자 4명 중 1명(15%)은 20년 이내에 다시 고국의 품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나라로의 이민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새 캐나다의 역이민 사례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급증했다. 통계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약 4만2000명의 이민자들이 캐나다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갔다.
2021년과 2022년엔 각각 8만5927명과 9만3818명이 캐나다 국적을 상실 또는 이탈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작년 상·하반기 집계치를 합하면 캐나다를 떠난 역이민자 수가 대략 10만 명을 능가할 것이라고 봤다.
앞서 캐나다를 떠나는 역이민자의 비율은 2019년에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팬데믹 봉쇄 기간 동안 역이민 추세가 감소하긴 했지만,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역이민의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꼽힌다. 캐나다에 이민을 왔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생계비와 주거비로 인해 다시 고국으로 되돌아가는 역이민자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