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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 취업비자 '중복신청' 사기 대대적 수사
당첨 확률 높이려 허위 접수
기업·컨설팅 업체 다수 연루
사전 발급된 비자 취소 조치
전문직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하는 취업비자(H-1B) 취득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H-1B 비자를 받기 위해 다수 업체들이 공모해 신청서 접수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수사당국은 최근 관련 증거를 발견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해당 기업과 고용주들을 비자 사기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또 이미 해당 기업체를 통해 비자를 발급받은 신청자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비자를 취소하고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2일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을 비롯해 수십 개의 소규모 기술 회사들은 자신들이 채용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H-1B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100여 곳이 넘는 비자 컨설팅 업체와 손잡고 신청서 접수 사기 행각을 벌였다.
고용주들은 비자 컨설팅 업체에 1인당 2500달러에서 5000달러를 주고 허위로 직원 채용 신청서를 접수했다. 특히 비자 컨설팅 업체들은 비자 취득 기회를 높이기 위해 같은 신청자의 이름으로 수차례씩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