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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송금 받는 유학생들 울상, 모국 방문자들 ‘여유’

1,300원대 원화 환율 희비 교차

▶ 인플레 겹쳐 생활비 부담 크게 늘어나한국산 수입 업체들은 모처럼 활기

 

급증하는 원·달러 환율로 한인사회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 부모님으로부터 등록금과 용돈을 받는 유학생들과 한국 돈으로 월급을 받는 주재원들은 울상인 반면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용돈을 부치는 미주 한인들은 평소보다 넉넉한 금액을 드릴 수 있어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원·달러 환율이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262.6원에 마감됐다. 지난해 동기간 환율이 1,100원대였던 사실을 고려하면 올 초부터 이어진 환율 급등이 여전히 한인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한국에서 학자금과 생활비를 송금 받고 있는 유학생들에겐 직격탄이나 마찬가지다. USC에서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최모씨는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환율 시세를 들여다본다고 했다.

 

 

 

최씨는한국에서 부모님이 매달 생활비 3,000달러를 송금해 주는데 환율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보다 50만원 이상이 더 들어 부모님에게 죄송하다인플레이션까지 겹쳐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막막한 기분에 사로잡힌다고 토로했다.

 

LA에 주재하는 지상사나 지방자치단체 사무소 직원들도 운영 경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환율 기준으로 짜인 예산이다 보니 환율 급등으로 예산이 삭감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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