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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시아계 미국인 증오범죄 증가로 미국 탈출 늘어
아시아 증오범죄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서 6배 증가 등
2020년 미 전역에서 73% 증가…아시아인 불안감 커져
해외체류 아시아계 귀국과 부유한 아시아인 이민 감소
시애틀 출생으로 중국계 이민자 2세인 에릭 우(20)는 런던의 킹스칼리지 대학교를 졸업하면 미국으로 돌아가려던 당초 계획을 접었다. 매주마다 아시아인이 공격당했다는 기사가 나온다는 것이 이유다. 할아버지, 부모, 삼촌과 숙모, 사촌, 형제, 누이가 피살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화가난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뉴욕에서 35세의 한국계 여성이 자기 아파트에서 피살됐다. 지난달에는 미셀 일리사 고(40)가 지하철에서 떠밀려 숨졌다. 두 사건은 미국 전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사이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인 상대 증오범죄가 전년대비 567%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연방수사국(FBI)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아시아인 상대 증오범죄가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