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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 정부, ‘무더기 입국거부’ 진상조사

85명 입국거부 이례적 결정에 조사 착수한 듯
한국인들 우려 전하자 “바뀐 것은 없다” 해명

연방 국토안보부가 초유의 한국인 무더기 입국 거부 사태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국경보호국(CBP) 그레그 스콧 공보실장은 22일 본지의 확인 요청에 “이번 사건에 대해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국토안보조사국(HSI)의 지휘아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ICE도 내부적으로 사안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고 인정했다. ICE 남부지부의 브라이언 콕스 대변인은 “이 같은 사건에 대한 조사 소요 기간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비자면제국가에서 온 노년 관광객 85명을 입국 거부하는 극히 이례적인 결정을 내리고도 그 경위는 함구하는 CBP의 태도에 대한 한국인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국토안보부가 진상 파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CBP는 미국이 지난달부터 미국행 비행기 탑승객들에 대한 입국심사 기준을 강화한 것과 한국인들의 무더기 송환조치가 무관하다며 진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스콧 공보실장은 ‘많은 한국인들이 탑승객 입국심사 강화와 이번 사건을 연관짓고 있다’는 본지의 질의에 “한국인 방문객들에 대해 말하자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nothing has changed)’”며 정책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일축한 뒤 “미국은 방문객을 환대하는 나라로, CBP는 하루 100만명 이상의 여행객들을 심사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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