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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자가 돈 더 잘 갚는다
은행들 안심하고 ‘신용’ 줄 필요
신규이민자가 토박이에 비해 신용도가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용평가업체 이퀴팩스(Equifax Canada)가 30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이민자들의 채무불이행률이 토박이들보다 20% 더 낮았다.
이퀴팩스의 레지나 말리나씨는 “시중은행들을 포함한 많은 금융업체들이 재정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민자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이들이 토박이들보다 빌린 돈을 더 잘 갚는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체들은 이민자에게 신용카드 등 금융상품을 처음 제공할 때 옵션이 제한된 것들을 권고한다. 대다수 이민자는 이런 제한된 상품이 더 이상 자신의 상황에 맞지 않기 때문에 조건이 보다 좋은 다른 상품으로 바꾸고, 이럴 때 다른 은행으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일례로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은행과 계속 거래를 유지한 이민자는 29%에 불과했다. 대다수는 다른 은행으로 옮겼다. 카드 한도액도 첫 번째 카드의 평균 1,575달러에서 두 번째 카드는 3,854달러로 올렸다.
말리나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120만 명에 달하는 신규이민자들이 캐나다로 들어왔다. 주택, 자동차, 휴대폰 등을 위해 융자를 얻어야 하는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은행들 간의 경쟁이 한 편으론 매우 치열하면서도 또 다른 면에선 은행들이 이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경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