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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몇 분이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NIW를 이용하여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말을 여기 저기에서 듣고 있었다. 나도
비슷한 이유로 NIW를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를 위해
전문업체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혼자 처리하는 것보다는 유리한 것은 당연했다. 문제는 어떤 전문업체를
선택하느냐와 비용의 타협이 요구된다.
1. 내가 만나 이민 브로커
NIW를 추진하려고 여기저기 자료를 보고 있자면, 브로커란 단어를 만날 것이다.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 인근에 있는
이민법인을 예약하고 방문하였다. 미국변호사 3인과 직원 1명이 있는 작은 오피스텔이었다. 사전 자격체크 점수가 높게 나왔고
가능성이 높다고 하여 견적서를 보내왔으나, 예상 보다는 가격이 높았다.
지인 중에 자기를 처리해준 이민법인의 어떤 이사님을
소개받은 게 두 번째 시도였다. 나는 앞의 이민법인에 대해 상황을 설명하였고 몇 일 후에 이사님은 견적서를
보내주셨다. 이 분이 브로커였다! 지인을 처리할 때는 모
이민법인의 이사였겠지만, 나에게 보내온 견적서는 개인명의였다. 바로
패스.
그렇게 시간만 허비하다가 테헤란로에 있는 이민법인
대양을 예약하고 방문하였다. 나름 분주해 보이는 사무실 분위기였다. 상담실에서
임도연 이사님(후에 언급하겠지만, 이 분이 중요한 역할을
하신다.)과 대표님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만 하려고
방문했다. 그러나 사무실에서 나올 때 이미 계약을 했다.(왜
계약했는지는 이 분들과 면담해보면 안다!) 비용도 앞의 두 건에 비해서도 받아드릴 수 있는 수준이었다.(이러한 중차대한 일을 최저가로 결정하는 바보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힘든 서류준비 단계에 접어들었다.
2. 계약하면 당신은 “을”이 된다.
계약하면 이민법인은 뭐 하는지 모르겠고 나에게
부담되는 일만 요구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정말 그렇다. 계약하면
당신은 “을”을 넘어 서류 준비에 노예가 된다. 그 많은 서류를 준비하는 동안 힘도 많이 들고 화도 많이 난다. 그래서
하소연(또는 계약파기)하려고 임도연 이사님과 통화를 했다. 이 분의 가이드를 듣고 다시 재충전하여 서류 준비했다. 서류 준비하면서, 나도 나름 정리를 잘 하면서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준비해야 하는 많은 서류와 나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더 많은 서류를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나, 이민법인의 가이드에 따라 착실히 준비하여 미국 이민국에 이민청원서(I-140)을 제출하였다. 계약 후
9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3. 성공 요건은 이민법인과 담당 미국변호사라고 말할 수 있다.
이민법인의 중요성은 다양한 사례를 접한 경험치가
많아 나에게 특수한 상황이 발생되어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첫 번째 오피스텔의 이민법인은
미달이었다고 당시에도 판단했다. 계약서에 서명한 후에 담당 미국변호사
2명 배정되었다. 나는 이 두 분 중에 백지원 변호사님을 메인 컨택 포인트로 하겠다고 통보했다.(다른 한 분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후기에 보면 그 분에 대한 칭찬은
태평양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다. 다만, 나는 백지원 변호사님과
소통하는 게 나의 성향상 더 맞을 듯하여 내가 결정한 것이다.) 나의 선택은 옳았다. 지면상 그간의 고생을 다 표현할 수 없었지만, 백지원 변호사의 프로페셔날한
실력과 불평불만이 가득한 나와 같은 사람도 감동하는 정성으로 나의 수속건을 묵묵히 처리해 주셨다.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린다.
4. Fast Track을 돈 들여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기로에 서서...
나의 이민청원서(I-140)를
미국 이민국에 제출할 때 나의 상황에 두 가지 안 좋은 조건이 생겼다. 첫째는 Pandemic으로 심사가 지연된다는 사실이다. 이민국이 지연하다니
내가 어찌할 방법이 없지 않은가? 그냥 진행하기로 했다. 두
번째는 역시 Pandemic으로 의사, 간호사 등의 직업군이 top-tier가 되어 나의 우선순위가 하락한다는 것이었다. 이것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승인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감안할 수밖에 없었다. 좋은 소식도 있었다. 2022년
10월부터 Fast Track 생겨 급행료를 지불하고 승인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정책이
시행된다는 소식을 백지원 변호사님으로부터 들었다. I-140를 제출할 때 10월이 돼서 해당사항이 발생되면 다시 상의하기로 했다.
11월이 되었는데도 나는 Fast
Track 대상이 아닌지 연락이 없어 어느 날 백지원 변호사님과 늦게까지 통화했다. 결론은
아직 대상이 아니고 대상에 포함되면 그때 결정하기로 하고 통화를 종료했다.
5. 대양으로부터 메일을 받다.
백지원 변호사님과 늦게까지 통화한 후 다음 아침
이민법인의 직원분으로부터 메일이 왔다. 이민청원서(I-140)가
접수됐다는 메일이었다. 왜 이 메일을 또 보냈나 하면서 찬찬히 다시 읽어보니 접수했던 시점의 메일이
아니고 Approved 메일이었다. 접수 후 5개월이 지났다. 생각도 기대도 예상도 못했다. 12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6. 결언
NIW를 추진하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와 지위가 있는 분들이다. 그 분들에게 무엇을 추천하는 것은 부담되는 일이다. 그럼에도 나의
지인이 NIW를 추진한다면 대양을 추천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7. 참고
서류 준비기간과 승인기간은 필자의 경우일 뿐이다. 개인별로 천차만별일 듯하니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대양과
백지원변호사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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