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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양가족 여러분 답사/인터뷰차 NB 세인트존에 와 있는 둥이아빠입니다. 세인트존에 약 1주일간 묶고 있으니 이젠 많이 지리에 익숙해 지고 어느덧 시차도 적응되었습니다. 이젠 한국시차에 다시금 적응해야 겠죠?(가는 길에 멜라토닌이라도 구입해야 하나? 참고로 멜라토닌은 시차 적응에 도움을 주는 약품의 일종입니다^^ - 제가 알기로 한국에서는 시판이 안되며 해외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이 사용하는 경우 多) 오늘 오후 2시 30분에 프레데릭턴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가이드 말씀에 따르면 요즘 인터뷰 대기자들이 많아져서 과거와는 달리 같은시간대의 2팀씩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물론 각각 독립된 방에서...). 저를 면접한 이민관은 이국적 외모의 여성분입니다. (가이드로부터 전해 듣기로는 약 7명의 이민관이 돌아가면서 면접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전혀 사전 정보가 없는 분이라 다소 당황했고, 들어가기 전에 가이드께 여쭤보니 '레노'라고 하는 인도출신 이민관입니다. 그리 넓지 않은 방에 사각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습니다(불과 1m 거리 정도 될 듯). 밖에서 미리 부팅시켜 놓은 랩탑을 테이블에 올려 놓으면서 써도 되냐?고 물으니 'Sure'입니다. 그리고 질문이 시작됩니다. 바로 본론적인 질문에 들어갑니다(이는 이민관 성향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언제 도착했고, 언제 떠나는지?' 그리고 이후에 이어지는 질문들은 예상질문지 범위안에서 모두 이루어 집니다. 다만 면접관이 인도출신이어서 다소 발음이 저에겐 생소하여 'Pardon?'을 2~3번 정도 한 것 같은데 이내 적응이 됩니다. -_-; 참고로 제가 질문받은 주요 목록들은 - 어디 사는지? - 와이프 뭐하는지(직업)? - 아이들은 어디 있는지(한국 or 캐나다)? - 이민 사유? - 답사기간중 누굴 만나고 뭐를 보았는지? - 어느 도시를 방문하고 어디가 맘에 들던지? - 너가 다닌 회사는? 그리고 너의 주요 업무는? - 영어공부 어떻게 하니? & 와이프는 영어 할 줄 아니? - 왜 직장을 그만 두었니?(저는 2년전에 회사를 그만두었기에 저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질문사항이었습니다.) - NB에서 무슨 사업을 어떻게 할거니(전략적 측면)? - 너의 자산 현황은? - 이번이 첫번째 이민 신청이니? - 캐나다에 친구나 친척/가족 있니? 뭐 대충 이정도의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고 약 30분 정도의 질의/응답시간 이후 'Fact Sheet'와 'Post Interview Summary'에 날짜기입 및 서명을 하고 모든 인터뷰를 마쳤습니다(조부장님, 바로 가져다 드릴께요^^). 다행히 저는 별도의 condition을 받지 않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금 세인트존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보시는 많은 분들중 일부는 별도의 Visual한 장표없이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저처럼 노트북 등(또는 클리어파일)을 이용하여 들고 들어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자료를 준비하여 경험한 저로서 Tip을 드리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5일간의 답사일정에 대해서는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각 일정별 사진과 아래 간략히 내용을 영문으로 기록합니다. 그러면 우선 제가 설명하기에도 용이하고, 보고 듣는 이민관 입장에서도 쉽게 이해가 되는 듯 싶습니다. (저의 경우 1일 답사 내용을 약 3페이지 정도로 하여 약 14페이지 정도로 정리하여 설명하였고, 이민관은 제 얘기를 끝까지 잘 들어 줍니다. - 제 착각인가? ^^) 그리고 인터뷰 관련 주요 예상 질문중 숫자가 많이 나와서 외우거나 입에 쉽게 붙지 않는 'Net Worth'라든지 신규 비즈니스의 전략방안을 소개시에는 Visual한 자료를 놓고 설명하니 저 역시 맘이 편하고, 상대방도 별다른 질문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더 많은 내용의 자료를 사전 준비했으나, 말하면서 동시에 진행하려니 일부 장표는 그냥 skip했습니다. 아마도 페이지를 넘기면서 흘낏 이민관에게 내용이 보여졌을 수도...) 이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총 9일간의 캐나다에서의 생활이 내일로 마무리 됩니다. 먼저 지난 1월부터 약 4개월간 저를 단련시켜 주신 김지선 사장님, 조지현 부장님, 김 훈 차장님, 주동선 차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담주에 한국에서 삼겹살에 소주 OK인가요?). 그리고 이 곳 머나먼 캐나다에서 저에게 도움을 주신 많은 한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가이드이신 정정현 사장님, 타지에서 외로워하는 저를 불쑥 집으로 초청하여 맛난 랍스터를 먹여주신 전진휘氏 내외분, 세인트존 지구촌 교회 이창훈 목사님 이하 성도 여러분, 그리고 이 곳에서 한국인 특유의 근면과 성실로 아이들을 훌륭히 키우시고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계신 이름 모를 많은 한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를 드립니다. 와이프가 한국시간으로 새벽인데도 전화를 해 옵니다. 결과가 어땠는지? 그리고 빨리 와서 쌍둥이들을 보살피라고 성화입니다(참고로 요즘 한국에는 독감이 유행중이라고 합니다.). 빨리 한국 가서 보고싶던 아이들도 안아주고 그동안 일하고 얘들 돌보느라 고생한 와이프도 격려해 줘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캐나다로의 기나긴 여정의 한 지점을 지나고 있는 듯 한데, 아무쪼록 마무리 될 때 까지 최선을 다해야 겠다고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Enjoy you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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