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잘나가는 대학, 잘나가는 학과-McGill University Neuroscience(신경과학과)

나의 영어 이름은 제임스(James)이다. 매우 흔한 이름이지만 내가 이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는 내 이름 정(Jung)모(Mo)에 이니셜 JS가 함께 들어간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맥길대학교 설립자의 이름과 같다. 제임스 맥길(James McGill)그의 유언대로 설립 되어진 맥길대학교를 다녀왔다.

QS 세계 대학 평가기관이 선정한 올해 세계 24위 대학, 캐나다 내 입학생 성적이 가장 높은 대학, 바로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맥길대학교... 한국에는 다소 생소한 이 학교가 특히 신경과학 분야에서 명성을 날리며 학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우리집에서 2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맥길대학교, 캐나다를 넘어 세계 명문대학으로 인정받는 맥길대학교로 아는 지인의 소개로 방문하게 되었다.

세계 최초의 인공 세포, 인터넷 검색 엔진이 발명된 곳, 캐나다 최대인 열 두 명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 이뿐이랴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 있는 학교...19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맥길대학교는 최초와 최다의 수식어가 많은 대학교로 유명하다.

11개 단과대학에서 무려 300여 개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을 만큼 학문의 범위가 넓고 다양하다고 하는데...물론 입학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 졸업하고 학위를 수여 받는 사람은 50~6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한국의 교육처럼 어떻게든 대학입학만 하면 인생이 결정되는 우리동네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무언가가 느껴진다.

그 중에서도 신경 과학 연구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분야이다. 맥길대 의대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이미 좀 아는 사람들에게는 회자되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보다 더 핫한 학과가 있으니 뇌과학을 연구하는 신경과학과..,

이곳에 있는 몬트리올 신경 연구소는 뇌 지도를 완성한 펜필드 박사가 세운 곳으로 신경과학연구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의 목표는 과학을 하면서 환자에게 유익하게 활용하고 과학 증진을 위해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맥길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학제간 연구 즉, 여러 학문 분야에 걸쳐 교육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융합의 시너지효과를 누구보다도 학문에 적용하려는 대학의 노력이 엿보인다.

주변에 위치한 신경 연구소에서도 ‘신경과학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공학, 화학, 해부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연구를 진행한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공학도가 신경과학을 공부하고 신경과학도가 최신 컴퓨터 기술을 배우는 일이 매우 자연스럽게 보였다. 학문 간 긴밀한 교류로 배움의 폭은 더 넓어진다.

내가 대학 다닐 때, 학교공터에서는 옹기종기 모여 막걸리를 한두 짝 사서 토할 때까지 먹었던 기억만 생생하지 다른 건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이곳은 그런 분위기를 아닌 그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해도 많이 어석해 보인다. 학생들은 저마다 책을 보거나 각자의 연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간접적으로 느껴진다. 전문용어라 정확하게 이해할 순 없었지만 진진한 그들의 표정에서 학문에 관한 연구에 관한 이야기임을 직시할 수 있었다.

지인의 소개로 한 캐나다인 학생과 대화할 수 있었는데 “저는 원래 물리학 전공이었는데 이곳에 오면서 신경과학으로 전공을 바꾼 것은 저에게 아주 유익한 일이었다. 저는 훌륭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연구실에서는 수많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선두적인 연구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자신의 연구소를 구경시켜 주었다. (사진촬영불가)

연구 중심 공립 대학답게 맥길대학교는 네 개의 부속 병원과도 연계돼 있다. 최신 장비가 갖춰진 곳에서 매일 실전을 바탕으로 한 연구를 한다고 한다. 실제 환자의 진료 상황을 참관한 후 각자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며

향후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가 매주 이뤄진다고 한다.

이런 것을 통해 단순히 공학적인 기술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임상적인 부분에 바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 제가 가는 연구방향을 제대로 잡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맥길대에서 하는 신경과학 연구의 적용분야 굉장히 광범위하다. 정신건강, 인지장애에서부터 파키슨병, 루게릭병을 포함한 신경 퇴행성 질환, 뇌종양에 대한 이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오늘 내가 둘러본 맥길대학교는 신경과학의 선두이자 세계최초, 세계최고이다. 굳이 미국의 아이비리그를 가지 않아도 세계최고가 될 수 있는 맥길대학교에 우리 삼형제중 한녀석은 꼭 들어가서 졸업까지 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맥길대 그 식을 줄 모르는 열기가 각종 질병을 정복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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