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몬트리올 부촌 햄스테드 스리리트

내가 사는 Monkland Ave에서 25분정도 걸어가다 보면 멋진 주택가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몬트리올에서 3대부촌 중에 한 곳인 Hamstead Street이다.  이곳 사람들 이야기는 햄스테드는 아주 부촌이라기 보다는 중상층이라고 하는데 내가 오늘 돌아본 결과 부촌이 맞다.

보통 집주소에 있는 숫자가 4자리수인데 이곳은 한자리, 두 자리 수인 것을 보니 부촌은 부촌인 것 같다. 집도 연식은 오래되어 보이지만 보통 100평이상이고, 지하층, 1,2층은 보통이고 3층까지 있는 집이 많다. 주차장도 전자동식으로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데 주차장문이 궁전의 대문같다.  차들도 간간히 한국차(제네시스)가 보이지만 거의 독일을 유명 명차들, 이태리 스포츠카들이 즐비하다.

동네가 아주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잘 정리정돈이 되었고 이 지역만 담당하는 경찰들이 2명씩 조를 지어 자전거를 타고 계속 순회하는 모습이 아~ 이곳은 정말 안전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직업군도 대단하다. 의사, 교수, 사장님 등 이 지역에서는 꽤 역량 있는 중상층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태인들도 많이 산다고 한다.

특히, 유태인들은 군집에서 사는 것이 특색인데 이곳의 북쪽에는 유태인들이 10~20가정 정도가 사는데 함께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루에 3번씩 제사를 드리면서도 의사, 교수 등 이 지역에서 꽤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들의 특징은 자신 혼자 잘사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같은 유대인들을 챙기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그 예로 한 달에 한번씩은 유대인 모임? 예배? 같은 것을 하는데 모금을 하여 그 모금액을 같은 유태인 가정 중에 경조사가 생긴 가정에게 전달하는 미풍양속이 있다고 들었다. 모금액이 꽤 많다고 한다. 만불(약856만원)정도..

매년 광복절 행사를 이곳 햄스테드 스트릿의 정중앙에 위치한 체육공원에서 하는 것을 보면 아마 한국인들도 이곳 햄스테드 스트릿에서 사는 가보다. 그리고 동네 이장 정도는 하니까 이곳 사람들도 흔쾌히 허락하고 함께 참여하는 모습인 것 같다. 나는 나이도 있고, 가진 재력도, 능력도 보통이어서 이곳에 살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 하는 포기 감이 살~짝 들지만, 아마도 우리 삼형제 중 한명정도는 이곳 햄스테드에서 멋진 집과 멋진 차 그리고 하인들(식사, 청소, 정원관리)을 데리고 살기를 기도해본다. 나는 정원관리를 해야겠다. ㅎㅎㅎㅎ (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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